꿈의 내용을 기록하는 곳
1. 친구들가 작업실을 구해서 방을 보러갔는데 옥탑방이었다.
(최근 정말 작업실을 구하고 있다.)
방 싱크대에는 전 사람들이 사용했던 설거지 거리들이 쌓여있었고
친구가 가져놓은 개인 짐들이 박스로 쌓여 있었다.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여서 4명이 들어가기에는 조금 빠듯한 듯 싶었다.
얼마 주고 들어왔냐고 물었더니 보증금 300에 월세 30이라고 했다.
지난 번에 가격 보고 취소했던 계약내용이었다.
어떻게 된거냐고 물으니 친구는 급하게 해야 했기에 그냥 했다고 답했다.
통보와 상의도 없이 계약한 친구의 무책임함에 어이가 없었는데
꿈에서 깬 지금은 그 방이 지금 살고 있는 방이랑 구조와 인테리어,
모든 변에서 똑같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2. 사우스파크 특별 에피소드를 봤다.
특이하게 캐릭터는 3D이고 배경은 실사, 사우스파크 주인공 4명이 아닌 특별 게스트를 중심으로 편성됐다.
왕좌의 게임 작가인 조지.R.R.마틴이 2등신 캐릭터가 되어서 자기 캐릭터들(역시 2등신들)에게
어서 최선을 다해 일하라면서 채찍을 휘둘러 댔다.
주인공인 허접한 시종은 살아남기 위해 계속해서 일을 했다.
만약 잘못을 하면 경비들에게 끌려가 이름만 들어도 살벌한 형벌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생존하던 시종은 결국에는 사소한 실수 하나로 형벌을 받게 됐다.
그런데 끌려가보니 형벌이라는 것이 놀이기구처럼 재미있게 빙글빙글 돌려주는 것들이었다.
시종이 어떻게 된 거냐고 마틴에게 물으니 억지로라도 쉬게 해줘야 업무 효율이 오르기에 계획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종에게 그동안 일했던 연봉 계좌를 보여주는데 무려 100억달러였다.
100억 달러 표시가 나올 때 짤방 같은 것이 나왔는데 대부분 한글이 들어간 묘한 사진들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캐릭터들이 2등신 사우스파크형 캐릭터란 점,
묘한 합성들을 제외하면 딱히 사우스파크랄 것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