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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똥배 대회의 기록이 보존되는 곳

총 출품작 수

6작품



스토리그래픽재미참신
Dead Leaves4.573.174.52.83
WatchOut-UnityChan14.272.332
ThrowThings!12.672.172.67
잡화점 타이쿤+2.332.833.673.33
크레이지 서클스12.6721.33
오직행운1.5113


수상작들


스토리 + 재미 상: Dead Leaves

- 'RPG만들기' 라는 툴에 갖혀있어 게임 표현력이 반감된 부분이 아쉬웠지만,
  스토리와 레벨디자인이 잘되어있어 재미있게 플레이할수 있었습니다.
- 스토리성이 있는 게임이지만 후반의 신파극은 별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색약이 있어서 첫 퍼즐을 잘 못 풀었습니다.
  그래도 플레이 타임의 압박도 심하지 않고, 무엇보다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 노래도 좋고, 스토리도 좋고, 퍼즐과 스토리의 결합성도 마음에 들고.. 너무나 흥미진진하게 했습니다.
  퍼즐 게임은 '이걸 풀어서 뭐하나'하는 기분이 들어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데 이 게임은 스토리를 곁들이니 스토리가 궁금해서라도 진행하게 되더군요.
  진행되며 드러나는 각종 자살 원인, 사회 문제들을 보면서 대학 시절 준비했던 사회학 발표 자료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퍼즐의 난이도도 적절했던 것 같아요. 너무 난해하지도 않고, 힌트를 많이 주신 것도 좋았습니다.
  몇 개는 풀지 못해서 경우의 수를 대입해서 맞추거나 상대방의 플레이를 보며 깬 것도 있지만요.
  시간제한을 하는 것 보다 상대방과 대결하며 푸는게 몰입을 도왔던 것 같구요. 여러모로 밸런스를 잘 맞춘 게임이었어요.
  재밌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래픽상: WatchOut-UnityChan
- 화려한 그래픽이 일품이었던 게임이었지만, 재시작 버튼이 없네요.
- Tab키를 눌러도 실행이 안 되었는데 화면을 클릭하니 실행이 되어서 황당했습니다.
  맞아 죽어도 계속 게임이 진행되어 게임을 다시 실행해야 해서 번거로웠습니다.
  게임성 자체는 평균적인 편입니다.
  킬링 타임용 게임으로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아무래도 3D이다 보니 그래픽이 화려합니다. 여러모로 박진감 넘치게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유니티가 많은 부분을 지원했겠습니다만, 3D 게임을 이 정도 만든다고 하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재의 그래픽과 움직임 시스템을 토대로 제대로 게임을 만들었다면 정말 대박 하나 나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지금 현재의 게임은 프로토 타입 정도에 그치는 것 같습니다.
  가장 기본만 만들어진 게임 같다고 할까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참신상: 잡화점 타이쿤+
- 자영업은 참 힘들군요.
   RPGMAKER툴로 경영시스템을 구현한 부분을 놀라웠습니다.
- 발주니 뭐니 어려운 말들이 잔뜩 나와서 정신없었는데 하다 보니 적응이 되었습니다.
  길지 않은 플레이타임이지만 재미있게 몰입해서 했습니다.
- 높은 버전의 알만툴이어서 그런지 그래픽이 깔끔했습니다. NPC들이 리얼한 대사를 날려줘서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을 하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구요.
  상점 시스템을 토대로 기본기 있는 탄탄한 게임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들인 노력에 비해 게임 자체의 컨셉이 미니게임에 머무는 감이 있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 외 출품작들


오직행운
- 0.049382716%의 확률로 클리어할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최장 플레이 타임 상이 있다면 드리고 싶군요.
- 실행이 안됩니다.
- 처음 시작하고 5분만에 멘붕이 왔다ㅋㅋㅋㅋㅋ
  이게 뭐지? 라는 생각과 동시에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간만에 게임 하다가 웃었네요.
  제가 알만툴이 없어서 다른 심사위원한테 클리어하는 원리를 물어서 듣긴 했습니다만.. 깨기가 매우 힘들다는 생각에 엔딩은 보지 못했습니다.
  점수를 낮게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ThrowThings!

- 네트워크 게임 출품작이었기때문에 기대가 많이 되었으나, 동기화 문제가 불편하게 느껴졌음.
  대전 게임에서의 조작이 쉽고 직관적이라는 부분은 가산점.
- 흔치 않은 멀티 플레이어 게임입니다.
  같이 똥던지기를 하자고 말할 친구가 없어서 혼자 게임했습니다.
  한 컴퓨터에서 2개를 동시 실행하니 약간의 지연이 있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 유니티로 게임을 만들어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네트워크 게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네트워크 게임을 만들던 과거가 떠올라서 즐거웠습니다. 유니티 덕을 본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런 실시간 네트워크 게임에서
  캐릭터간 움직임 싱크로율을 완벽히 맞추기 쉽지 않은데 부드럽고 훌륭하더군요.
  특히 프라우드 넷이라고 하셨던 부분 때문인지 몰라도 제대로 온라인을 구현하신 것에 놀랐습니다.
  보통 자작 일대일 네트워크 게임이라고 하면 ip를 입력하도록 만들거든요.
  본 게임 자체는 초보적인 것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사실 이 정도 인프라가 갖춰졌다면 보드게임 하나 제대로 만들어봤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게임 자체의 매력보다 기술적인 면이 돋보였네요. 다음번엔 게임 본연의 재미에 초점을 맞춘 싱글 게임을 만들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크레이지 서클스
- 4년만 더 일찍 나왔더라면 좋은 게임이 될뻔했는데, 슈퍼 헥사곤이 좀 빨리나왔네요.
  적절한 중독성이었으나, 특별한 게임은 아니라 아쉬웠네요.
- X퍼 X사곤이네요. 저는 5초도 못 넘깁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열심히 해보려 했는데... 아무래도 제 실력으론 5초를 넘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3초를 넘었는지도 자신이 없네요.
  모든 리소스를 새로 제작하셨다는 점이나, 게임메이커로 만드신 점 등 상당한 노력이 들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똥똥배 대회의 심사 기준이 이 게임에 유리하게 되어있진 않은 것 같네요.
  비록 평가가 낮게 나올지라도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적이고 쉬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구요.
  게임 자체가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타입입니다.
  좋은 게임을 만드셨고, 이 게임을 매우 좋아하고 즐길 사람도 분명 있을거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총평.

똥똥배 없는 똥똥배 대회라... 잘 굴러갈까 생각은 했는데 재미있는 작품도 참신한 작품도 나와 주어서 기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계 대회로 뵙겠습니다.

조회 수 :
1065
등록일 :
2016.03.26
06:07:15 (*.47.11.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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