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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훼야 신앙의 주도 라벤나 왕국. 라벤나 왕국에는 성스러운 창, 성창이 주교들에게 대대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하지만, 대주교 "피터"의 임기 중, 왕국에서 보관하고 있던 성창이 도난당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이에 대주교 피터는 왕국의 모험가들을 소집하여 도난당한 성창을 다시 되찾아오려 한다.


등장인물


아노르

엘프왕 핑골핀의 아들. 아버지를 이어받아 숲의 왕이 될 운명이지만 답답한 엘프 사회에 염증을 느끼고 뛰쳐나와 모험 중.

성창을 찾아 영웅으로 남는 것이 모험의 목적. 고대 엘프어로 된 노래책 "짜장면송"을 소유하고 있다.


조지

엘리빌론이라는 창조신을 믿는 파라곤의 인간 성기사. 성창을 엘리빌론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성창이 손에 들어오면 파라곤으로 먹튀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어렸을 때 개에게 오른쪽 종아리를 물린 적이 있어 개를 혐오한다.


케이

라벤나의 칸바트 지역 출신. 의사 집안에서 태어나 의사가 되기를 강요당하며 교육받았으나 동물과 노는 것을 좋아해

하라는 의술 공부는 안 하고 공부하라고 받은 돈을 드루이즘을 전수받는 데 모두 사용했다.


노브라

사냥꾼 집안의 두 남매 중 동생. 성창을 찾는 모험에 참여하면서 겸사겸사 멋진 남편감도 찾고자 한다. 정작 사냥꾼이지만 활쏘기 연습을 게을리해서 활은 잘 다루지 못함.


일행은 모험을 시작하기 전, 자신들이 출발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라벤나 왕국의 수도 틸라베리의 대성당에 모였다.

일행이 경비병의 안내로 어느 방에 들어서자, 백발이 지긋한 성직자가 일행을 맞이한다.


피터: 환영하네, 모험가들이여!
피터: 나는 라벤나의 대주교 피터라고 하네!
피터: 성스러운 창을 찾기 위해 기꺼이 발 벗고 나서준 자네들에게 정말 감사를 표하네!

아노르: 저희는 그저 떠돌이 모험가들일 뿐인데, 이렇게 지원까지 해주신다니 정말 신의 영광을 느낍니다.

피터: 허허, 성스러운 창은 우리 라벤나 왕국이 대대로 보호하고 있던 물건이네
피터: 그것을 되찾고자 모인 모험자들인데, 당연히 이 정도는 도와줘야지.
조지: 대대로 보호하고 있었다면, 언제부터 보호하고 있던 물건이오?

피터: 나의 전임 주교님이 보호하고 계셨고, 그 전임 주교님은 그 전임 주교님께서 물려받았지. 그 정도로 오래된 물건일세.

아노르는 성창을 사용하였던 고대의 영웅이 있었는지 생각해봤지만, 아무래도 성창은 영웅의 물건은 아닌 것 같았다.

아노르: 혹시 성창을 훔쳐간 자들이 누구인지 알고 계십니까?

피터: 경비대에 의하면 한 무리의 드워프들이 성창을 훔쳐서 남쪽 산맥으로 달아났다고 하네.
피터: 국경은 봉쇄해놓은 상태지만 빨리 쫓지 않으면 산맥을 넘어 도망칠 것이네.

케이: 그 성창이라는 건 어떻게 생긴 물건입니까?

피터: 성창은 쇠로 된 창날이고, 매우 오래되었지만 녹 하나 슬지 않은 깨끗한 창이네.
피터: 성창에서는 성스러운 광채가 나서 어둠 속에서도 횃불처럼 환히 빛난다네.

피터: 더 이상 물어볼 것이 없다면 모험을 떠나는 자네들에게 지원을 해주겠네.


일행이 대강 대주교와의 대화를 마치자, 대주교는 대화를 멈추고 방 한구석에서 상자 하나를 열었다.

상자 안에는 동전들이 들어있었다.


피터: 그대들에게 작지만 훼야의 교단의 지원금을 주겠네.
피터는 일행들에게 25닢씩의 소지금을 나눠주었다.


아노르: 대주교님, 저희에게 이렇게 지원까지 해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놈들을 쫓아 남쪽까지 가는 것은 험난하고 위험한 여정일텐데... 조금만 더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피터: 미안하지만, 성창을 찾으러 떠나는 다른 모험가들에게도 지원금을 줘야 해서 많이는 줄 수 없다네.
피터: 하지만 자네의 눈빛과 결의를 보아하니... 믿음이 가는구만, 내 조금 더 인심 씀세.
피터는 상자에서 다섯 닢씩을 더 꺼내 각 일행에게 줍니다.


케이: 대주교님, 혹시 저희 말고도 다른 모험가 일행들이 더 있다는 건가요?

피터: 글쎄, 나도 잘 모르겠는데? 자네 앞에 다섯, 여섯 일행 정도가 더 있었던 것 같네.

노브라: 어맛! 그렇다면 멋진 남자들도 많겠네요?

피터: 험한 여행을 떠나는 모험가들이니 아마도 그렇겠지만... 왜 그런 걸 물어보는 것인지?

노브라: 에이, 아니에요...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거에요, 하하!

아노르: 어쨌든 감사합니다 대주교님, 저희를 축복해 주십시오!

피터: 허허, 훼야님이 자네들의 앞길을 밝혀주리라 믿네!


갑자기 조지가 입을 연다.


조지: 허허, 말로만 축복을 빌어준다고 하면 쓰나? 실제로 도움이 될 만한 축복을 걸어줄 수는 없는 건가?

피터: (언짢은 얼굴로) 미안하지만 훼야의 축복을 준비하는데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네, 모든 모험가들에게 그런 의식을 치뤄줄 수는 없는 것 아닌가?

피터는 조지의 요청을 잘라 거절했다.

조지: 아... 뭐... 그럴 수 있지.... (머쓱)


한편, 아노르는 대주교가 아낌없이 생판 일면식없는 모험가들에게 돈을 주는 것이 영 찝찝해서 혹시 대주교가 일행에게 숨기는 것이 있는지 생각해 보기로 했지만... 그런 게 있을리가 없었다.

일행은 대주교의 전송을 받으며 마을 광장에 들어섰다.


아노르: 남쪽 산맥의 드워프라... 너무 막연한 정보인데, 혹시 정보가 있을까?

노브라: 큰 사건이니, 들어본 사람이 누군가는 있을 것 같아요.

조지: 난 타국 사람이라 잘 모르겠는데.

아노르는 잠시 생각하다가, 라벤나 왕국의 남쪽에는 이빨 산맥이라는 산맥이 있고 산맥에 거주하는 드워프들이 다른 나라들과 교류한다는 것을 떠올렸다.
아노르: 내가 알기로, 남쪽의 이빨 산맥이라는 곳이 드워프들의 주거지인 것 같아.

노브라: 와! 아노르님은 정말 모르시는 게 없네요!

아노르: 일단 이빨 산맥으로 가자.

조지: 그래, 만나는 드워프들을 다 조져놓으면 한 놈 정도는 불지 않겠어?

아노르: 출발하기 전, 우리가 받은 돈을 좀 써서 장비라도 장만하는 것이 어떨까?

조지: 아니면 마차를 사서 그 드워프놈들보다 더 빨리 산맥으로 가자.

케이: 마차는 비싸, 마차를 사는 것 보다는 빌리는 게 나을거야.

케이: 그럼... 마차를 훔치자!

아노르: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좀... 노브라, 사냥꾼이면 그 드워프들의 자취를 추적할 수 있어?

하지만 일행이 있는 곳은 탁 트인 광장이고,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라 자취가 남아있었을 리가 없었다.

노브라: 그럼 사람들에게 대략적인 방향을 물어보고, 그 근처에서라도 추적해볼게요.

조지: 그럼 나와 케이가 다른 곳에 가서 정보를 얻을테니 아노르와 노브라는 광장에서 쓸만한 정보를 구해보게.


일행은 둘로 흩어진다.


케이: 저기요, 혹시 모험자 길드가 어딨는지 혹시 아시나요?

지나가던 사람: 길드? 무슨 길드를 말하는 거지?
지나가던 사람: 길드야 물건 만드는 사람들 길드나 있지, 모험자 길드가 어딨어?


아무래도 이곳에 모험가 길드 같은 건 없는 모양이다.


지나가던 사람: 그건 그렇고, 모험가 길드는 왜 찾는 건가?

케이: 얼마 전 성창이 ㅇ... 읍!

조지: 내 친구 피터가 무기를 하나 잃어버렸거든, 그 무기 도둑놈들이 남쪽으로 간 것 같아 찾아보는 중이야.

지나가던 사람: 그런 일이라면 주점에 가서 이야기해 보시게, 거기라면 온갖 소문들이 떠도니 말이야.

케이: 그럼 주점은 어디 있소?

지나가던 사람: 주점은 저 쪽에 있지, 마침 저녁때니 사람들이 슬슬 모일거야.
행인은 손가락으로 멀리 있는 건물 하나를 가리켰다.

조지: 고맙네, 그럼 서두르자구.


케이와 조지 일행은 "맥주거리 골목" 이라는 주점 안으로 들어섰다.
주점 주인: 여어, 모험가! 우리집 맥주는 최고요!

조지는 주점 안에서 쓸만한 대화가 오가는 자리는 없는지 슬쩍 엿들었다. 그러자 한 구석에서 사람들이 떠드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드워프 놈들이 남쪽 숲으로 사라졌다지?"
"그 음습한 드워프 놈들, 마음에 안 들었어..."

조지: (밝은 얼굴로, 자연스럽게) 어, 그렇지. 그 드워프 놈들. 어디로 갔다고 하나?

술 마시던 사람 1: 아니, 자넨 뭐야? 뭐 하는 사람이야?
술 마시던 사람 2: 여긴 우리 테이블이다.
술 마시던 사람 3: 그래, 당장 꺼져!

조지: 우린 신성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소, 그대들이 알고 있는 것들을 모두 털어놓지 않으면 신의 징벌을 받을 것이오!

조지가 술꾼들에게 으름장을 놓았지만 술꾼들은 눈도 까딱하지 않는다.

술 마시던 사람 2: 성기사님인지 어디서 굴러먹던 나부랭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진 것 많아 보이는 양반인데 술이라도 좀 사시지?

조지: 불신자들에게 그런 건 없다.

케이: (맥주를 돌리며) 자, 자! 우리 그렇게 험악하게 있지 말고... 좋은 게 좋은 거니까 다들 한잔씩들 받아!

술 마시던 사람 1: 자 자, 이 분이 술도 사 주신다니 진정하세.
술 마시던 사람 2: 까짓거 그러지 뭐.
술 마시던 사람 3: 드루이드님 충성충성충성~!!

케이: 자... 그 성창인지 뭔지를 훔쳐갔다는 드워프들에 대해서 아는 건 없나?

술 마시던 사람 2: 우리는 막일하는 사람들인데, 한 무리의 드워프 놈들이 남쪽 숲으로 도망가는 걸 봤어요.
술 마시던 사람 3: 남쪽에서 드워프 놈들이 자꾸 우리 왕국으로 와서 싼 일삯으로 일을 해주니, 우리는 일할 곳이 없지 뭡니까?

케이: 음습하다면... 어떤 걸 말하는 거지?
술 마시던 사람 1: 그 놈들, 자기들끼리만 모여서 음습한 자기네 종교를 믿으니 기분나쁜 놈들이야.

케이: 그럼 남쪽숲까지는 얼마나 먼가?

술 마시던 사람 1: 여기서 남쪽 숲까지는 마차로는 하룻밤, 걸어서는 삼일정도 걸릴 겁니다.
조지: 그 도망쳤다는 드워프 놈들, 몇 놈이나 되지?

술 마시던 사람 2: 대여섯명도 되어 보이던데?

조지: 마차를 빌려 남쪽숲까지 간다면 몇 닢이나 들겠소?

술 마시던 사람 1: 글쎄... 마차를 빌린다면 보통 마흔 닢은 줘야 하지 않을까?

케이: 그래, 고맙네 형제들. 우린 이만 일어나보지.

조지: (술 마시던 사람 2의 등을 세게 치며) 고마웠네!

술 마시던 사람 2: 하하, 잘 가시오!

일행은 그렇게 주점 "맥주거리 골목"을 떠나 아노르와 노브라 일행에게 합류한다.

한편, 광장에 서있던 아노르와 노브라 일행은...


아노르: 어차피 일행들이 가서 알아올 건 알아올 것 같으니, 우린 여기서 놀고 있을까?

그러고 아노르는 광장에서 노래책을 펼치고 노래를 부르며 길거리 공연을 시작했다. 덩달아 노브라도 옆에서 같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아노르의 노랫소리가 틸라베리 광장에 울려펴졌다.


"Wk Wk Wk Wkdkwkdkdaudjs~ WkaQhddl tlfgekdh~"


지나가던 사람들은 잘생긴 엘프 왕자 아노르의 노랫소리를 듣고 환호했다.
"오오오! 저렇게 아름다운 노래가!"

그렇게 모인 사람들은 그 옆에서 춤추던 노브라를 바라보았다.

"어... 음... 어..."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더니 사람들이 다시 발길을 재촉했다. 몇 사람이 마지못해 아노르의 발치에 돈을 던졌다.

돈을 모아보니 다섯 닢이 모였다.


아노르: 허허... 평소에는 이것보다 좀 더 벌렸는데. 왜 그런 걸까?

노브라: 그러게 말이에요, 호호호

일행이 거리 공연을 끝내자, 먼 발치에서 케이와 조지가 보였다.

조지: 뭐 하고 있었던 건가, 자네들?

아노르: 정보를 좀 얻어볼까 하다가, 거리 공연을 해서 군자금에라도 보태볼까 했지.

조지: 거리 공연이라고? 그래서 얼마나 얻었나?

아노르: 다섯 닢 벌었지.

조지: ...

아노르: 그래, 알아낸 건 좀 있고?

케이: 주점에서 드워프들이 남쪽 숲으로 달아났다는 소문이 떠돌더군, 마차로는 하룻밤 거리고 걸어서는 꼬박 삼일이 걸린대.

아노르: 마차를 빌려서 가는 게 어때? 빌리는 값은 알아왔어?

케이: 음... 그게... 60골드라고 하더라고.

아노르: 좋아, 마차를 빌리러 가지.


아노르는 지나가던 행인을 붙잡고 마차를 빌릴 수 있는 곳을 물어봤다.

지나가던 행인: 아, 마차역은 저 쪽이네.


아노르: 수고하십니다, 남쪽 숲으로 가는 마차를 빌리려면 얼마나 들까요?

마차역 역무원: 여어, 그래. 마차를 빌리려고 왔는가?

마차역 역무원: 마차 하나를 빌리려는 거지? 남쪽 숲으로?
마차역 역무원: 알았네, 80닢 주게.


아노르는 터무니없이 높은 마차 가격에 당황한다.


조지: 거짓말하지 마라! 내가 들은 바로는 남쪽 숲까지 40닢이면 간다고 들었는데?

조지가 강경하게 나오자 역무원은 조금 짜증을 내며 말한다.

마차역 역무원: 거, 요즘 남쪽 숲으로 마차를 빌려 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서 요즘은 보증금을 받고 있수다.
마차역 역무원: 40닢은 마차를 돌려주면 돌려주는 돈이오.


아노르는 흥분한 조지를 제지하고 역무원을 설득한다.


아노르: 역무원님, 우리는 훼야의 교단의 명을 받아 성창을 찾는 신성한 임무를 맏고 있습니다. 혹시 조금만 마차 빌리는 삯을 깎아 주시면 안될까요?

아노르의 설득에 역무원은 조금 마음이 누그러진다.

마차역 역무원: 그래, 그런 사정이 있었군...
마차역 역무원: 나도 신실한 훼야의 신도이니 자네들을 도와주도록 하지.
마차역 역무원: 당신들을 믿으니 보증금은 빼고 40닢만 받겠네, 어떤가?


일행은 모두 10골드씩을 꺼내 역무원에게 주었다.


마차역 역무원: 그래, 자네들 마차는 저쪽에 준비시켜 주겠네.
역무원이 가리킨 곳에는 네 명이 탈 만한 마차에 말 두 필이 매여 있었다.


아노르: 갈 길이 머니, 지금 출발하자. 밥은 마차에서 먹으면 되지.

노브라: 좋은 생각이에요.

케이: 합리적이군.

아노르: 내가 가장 민첩하니 마차는 내가 몰도록 하지.


일행은 그렇게 마차를 타고 남쪽 숲으로 출발했다.


역무원: 자네들에게 훼야의 축복이 함께하길!

아노르: 고맙습니다, 역무원님! 훼야의 축복이 함께하길!


마차에서, 조지와 노브라는 간단한 담소를 나눈다.


조지: 아가씨, 당신 사냥꾼이라고 했던가?

노브라: 네, 왜요?

조지: 그럼 경계나 잘 서주세. (귀찮은 듯이 드러눕는다.)

노브라: 그치만...


밤이 깊었다.


아노르: 밤이 깊었으니 슬슬 야영하고 말들을 쉬게 하는 것이 어떨까?

케이: 드루이드인 내가 말로 변신하면 밤에도 달릴 수 있어.

조지: 한시가 급한 상황이니, 그렇게 하지.


케이는 주문을 외우더니 뿔 달린 말의 형태로 변하여 마차를 끌기 시작했다.

일행은 케이의 도움으로 밤새 숲으로 가는 길을 달렸다...


아침이 되자, 일행의 앞에 울창한 숲이 나타났다.

아노르: 고생했어, 여기서 잠시 쉬었다가 숲으로 들어가지.


일행은 숲 잎구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휴식을 취했다.

분류 :
기타
조회 수 :
122
등록일 :
2019.02.19
09:16:23 (*.71.206.201)
엮인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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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create&document_srl=815776

장펭돌

2019.02.19
20:12:25
(*.14.212.148)
지난 세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해서 넘모 아쉽네요 ㅠㅠ
리플레이만 봐도...

노루발

2019.02.20
04:59:09
(*.71.206.201)
저도 다음 세션에서는 보이스로 하겠습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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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이 죽음이 아니라 풍요로움이 죽음이다 너무 많은 것들을 돼지처럼 쳐 먹었고 즐거운 실루엣들만 시신경에 지지고 살다보니 이제 나의 뇌는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로 어떠한 사고와 논리를 풀어내지 못한 채 있고 제발 누군가 나를 합당하게 죽여서 ...  
2629 노계(老鷄) [1] 드루크엘라이 109   2015-05-19 2015-05-19 05:47
주인 마님이 사랑하는 닭들은 전부 늙은 닭들 뿐이네. 주인 마님을 사랑하는 닭들도 전부 늙은 닭들 뿐이네. 모이를 주시니 늙은 닭들 아이고 마나님 감사합니다 하면서 다닥 다닥 달라 붙어 기름진 몸뚱아리 속의 모이주머니까지 곡식들을 채우려고 한다. 옆...  
2628 절대 무 드루크엘라이 109   2015-07-08 2015-07-08 04:17
모든 것이 없어졌다 물질조차 원자 단위로 갈갈이 쪼개지고 남은 것은 허무 어둠 그리고 나태함 양자 요동 조차 사치인 듯 일어나지 않는 그 곳에서 시간이란 것이 의미가 있을까? 의문이란 것은 의미가 있을까? 그럼에도 흘러가는 시간 공간, 삶의 흐름 그 결...  
2627 아무 것도 없었다 드루크엘라이 110   2015-07-08 2015-07-08 04:17
질량은 스스로를 증명하고 있는 것일까? 아픈 두뇌가 물질에 녹아져 내려가 신이 없음을 삶이 없음을 네 인생은 결국 빈 공간에 불과함을 너의 인생, 너의 끈, 너의 원자, 너의 모든 것이 결국 아무것도 아님을 세상을 채우는 환상에 불과하다는 말을 그 광활...  
2626 정작 떠도는 것은 헛소리와 의미 없는 농담 뿐 드루크엘라이 113   2015-05-19 2015-05-19 03:05
지혜로운 자들은 알고 있다. 정말 위대한 말은 삶 가운데 녹아져 들기에 말로 변명하지 말고 진심으로 사랑하며 살아가고 영리한 자들은 알고 있다. 정말 돈이 되는 말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그들에게 제공해 주는 끊임없는 자극이기에 영리한 자들은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