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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내용을 기록하는 곳

오토바이를 처음으로 샀다.

아마 MSX를 샀을텐데 나는 아직 오토바이를 운전할 줄 모르고

매장에서 집까지는 멀어서 타고 오기가 겁이 나서

용달을 불러서 집에 싣고 왔다.

집 근처의 아무도 없는 한적한 길에서 조작에 익숙해지기 위해

시동을 걸고 기어 1단을 넣었더니 오토바이가 앞으로 갔다.

그런데 멈추는 법을 몰라 당황하는 사이

오토바이는 점점 더 빨라지기 시작했고

결국 도로의 과속방지턱을 밟자 물리엔진이 고장난 게임의

오토바이처럼 하늘로 날아가 버렸다.

나는 침착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하늘로 높이 솟은

메타세콰이아 가로수를 발견했고

결국 거기에 매달려 내려가서 나와 오토바이 모두 무사했다.


아마 꿈에서 풀장비를 차지 않았다면 죽었겠지.

조회 수 :
81
등록일 :
2019.06.07
19:15:33 (*.149.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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