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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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버리세
모두 떨어트려야 하네
걷는 길 이어 남김없이
끊임없이 꺼내어 버리세
뒤 따르는 세월이 뒤적이다 늦도록
강물보다 빠르게 흐르기 위해
꽃잎과 같이 바람에 흩날리도록
낙화의 아름다움을 위해
꿀을 품지 마세 개미란 참으로 괴롭구만
향기를 빚지마세 나비의 날개를 눈이 없어 보지 못하네
하나, 만화중 하나일 뿐이로세.
버리고, 버리어 가을엔 손잡고 하늘이나 날다 지세나.
훌훌털고 하릴없이 날다 노을빛 융단길을 밟고 걸어가세.
찻잔과 나누던 담소가 그립구만
술잔에 채우던 달빛을 호탕하게 웃어주세나.
가는 길엔 성해[星海]에서 묘[卯]사공과 월선[月船]타고 가세...
모두 떨어트려야 하네
걷는 길 이어 남김없이
끊임없이 꺼내어 버리세
뒤 따르는 세월이 뒤적이다 늦도록
강물보다 빠르게 흐르기 위해
꽃잎과 같이 바람에 흩날리도록
낙화의 아름다움을 위해
꿀을 품지 마세 개미란 참으로 괴롭구만
향기를 빚지마세 나비의 날개를 눈이 없어 보지 못하네
하나, 만화중 하나일 뿐이로세.
버리고, 버리어 가을엔 손잡고 하늘이나 날다 지세나.
훌훌털고 하릴없이 날다 노을빛 융단길을 밟고 걸어가세.
찻잔과 나누던 담소가 그립구만
술잔에 채우던 달빛을 호탕하게 웃어주세나.
가는 길엔 성해[星海]에서 묘[卯]사공과 월선[月船]타고 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