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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창작물을 자유롭게 올리는 곳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2625 흡혈귀 [1] 드루크엘라이 113   2015-05-19 2015-05-19 05:47
거울에서 시뻘건 놈이 나를 바라보네 흉측하오. 애라도 잡아 먹었소 아주 많이 먹었다 이 양반아 피를 쭉쭉 빨아다가 남은 뼈랑 힘줄이랑 연골이랑 코 끝에 골수가 튀도록 굶주린 산이리처럼 씹지도 않고 삼켜버리고 내장이랑 간이랑 뇌 설랑 코로 후릅마셨소 ...  
2624 원죄 드루크엘라이 113   2015-07-16 2015-07-16 00:57
진실을 알게 해주는 과일을 따 먹었을 때 따 먹고자 마음을 먹었을 때 그 때부터 죄가 있었다 그 죄가 너무나도 사악해서 다른 것은 생각하지 못하게 하고 다른 것들에게 고통을 주고 그 고통을 보며 얻을 말초적인 자극만을 갈구하고 강간하고 죽이고 또 죽이...  
2623 액체는 생각보다 견고하다 드루크엘라이 114   2015-06-02 2015-06-02 04:09
여자와 싸웠다 대화를 모르는 나는 논리라는 검으로 그녀는 감정과 날카로운 직감으로 나와 맞섰다 논리로 그녀의 심장을 찌른듯 싶었으나 알고보니 내가 찌른 것은 내 머릿속 신경다발이더라 나는 분명히 질 것이다 이 싸움은 애초에 승산이 없었다  
2622 사상과 상식 [1] 드루크엘라이 117   2015-06-12 2015-12-11 01:17
얼마 전 진짜 빨갱이를 만났는데, 모든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눈에 불을 키고 얘기하는 녀석을 보니 아, 공산주의는 말 그대로 종교로구나 했다. 그럼 왜 북으로 안가시오? 물으니 이 미친양반아! 북이 무슨 공산주의야! 레닌도 김일성은 개새끼라고 한다 이 ...  
2621 종외 탐닉 욕망의 변천사 드루크엘라이 120   2015-07-08 2015-07-08 04:16
먼 옛날 인간이 짐승으로 세상을 떠돌아 다니던 시절에 인간에게 하늘을 나는 새들과 땅에 거니는 육중한 물소 떼들은 그들에게 경외감을 주는 신령이며 하늘의 권위였을 것이다. 몇 몇 인간들은 그 경외감에 못이겨 그들과 교접을 시도하다 갈기갈기 찢기지 ...  
2620 만화 노루발 운전면허 따는 만화 마지막 [1] 노루발 121   2019-07-20 2019-07-25 08:56
운전 연습 많이 하고 안전운전 하겠습니다.  
2619 기타 던전월드 리플레이 "성창을 찾아라" - 1 [2] 노루발 122   2019-02-19 2019-02-20 04:59
시놉시스 훼야 신앙의 주도 라벤나 왕국. 라벤나 왕국에는 성스러운 창, 성창이 주교들에게 대대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하지만, 대주교 "피터"의 임기 중, 왕국에서 보관하고 있던 성창이 도난당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이에 대주교 피터는 왕국의 모험가들을 ...  
2618 개는 신을 보았다 드루크엘라이 122   2015-05-02 2015-05-02 05:03
어중간하게 일어나 세수도 하지 않고 교회에 가서 준비도 하지 않고 아이들을 가르쳐야 했는데 4월 햇빛에 홀려 아이들과 밖에서 그림을 그리기로 하고 주제를 정해줬는데 아무리 설명해도 녀석들이 이해하지 못해서 그냥 그리고 싶은 거 아무거나 그리라고 했...  
2617 값 비싼 부활 [1] 드루크엘라이 123   2015-06-12 2015-06-12 07:07
9만원 짜리 헬스클럽을 끊고 1만원 짜리 커트를 하며 (머리를 감겨주는 미용실에 간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 1만 5천원 짜리 헤어 젤을 산 뒤 1800원으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고 3600원을 내서 오늘 마실 것들과 간식들을 샀다 다시 태어나기 위해 지불한 금액...  
2616 본의 아닌 모욕감 드루크엘라이 125   2015-05-26 2015-05-26 07:03
이 빨간 장미를 주마 아저씨가 말했고 나는 빨간 장미를 받았다 너는 그 빨간 장미를 지나가는 검은 치마를 입은 아주머니에게 주어야 한다 아저씨는 사라졌다 검은 치마 검은 치마 검은 치마 입으로 중얼 거리며 아주머니를 기다렸다 저 아줌마인가? 아니다 ...  
2615 그냥 때리고 싶어서 안달이 난 듯 싶다 드루크엘라이 127   2015-06-12 2015-06-12 04:51
집안 살림을 보다 보다 도저히 못 참겠어서  어머니의 잘못하신 일을 지적하니, 어머니가 나를 때리려고 한다. 크고 단단한 나무 몽둥이를 들고 맞아야 된다, 맞으면 안된다 우리의 실랑이는 그렇게 이어졌다. 다 큰 자식 때리는 부모가 요즘 세상에 어디있습...  
2614 그림 낙서한것들 [3] 폴랑 128   2019-05-24 2019-06-04 01:43
TRPG 첫세션 두번째 세션 폰으로 올리기 어렵  
2613 전자기선 24kHz에 5040원 드루크엘라이 133   2015-05-02 2015-05-02 05:04
빳빳한 종이 위에 난을 치고 호랑이를 그리고 현실에 남는 것은 그림 뿐이라고 하는 그 친구들을 보다보면 구름 위에 장기두는 선인들을 보는 듯 하다 자본은 남는 것이 아니라 쓰는 것에 의미를 두게 하고 인류는 영양학에서 화학으로, 화학에서 전자기학으로...  
2612 기타 던전월드 리플레이 "시아게르타의 광산" - 1화: 앞 길을 막는 자에게는 오직 죽음 뿐 (1) [2] 대슬 135   2019-01-02 2019-01-04 06:57
세션 1. 앞 길을 막는 자에게는 오직 죽음 뿐 시아게르타로 향하는 부랄리우스, 모리스, 그리고 박춘배. 부랄리우스는 필요에 의해 모리스를 고용했지만, 내심 이 도둑놈이 허일리우스의 첩자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고 있다. 반면 인상좋은 사제 박춘배는 믿...  
2611 그 딴 얘기를 왜 하는데 드루크엘라이 136   2015-06-02 2015-06-02 04:10
녀석이 나에게 오더니 혹시 ○○○ 아니? 라고 묻길래, 그게 사람 이름인지 새로나온 레시피인지 몰라서 검색을 해 봤더니 옆 중국집 주방장 이름이더라 그런 사람 있는 줄만 안다 답했더니 그 사람이랑 친해지라고 얘기하더라 아니 왜 친해져야 되는데? 라고 물...  
2610 기타 던전월드 리플레이 “시아게르타의 광산" 6화 - 한 순간의 충동 때문에 패가망신할 수도 있다 (1) [2] 대슬 138   2019-01-29 2019-01-30 21:26
던전월드 리플레이 “시아게르타의 광산" 6화 ~ 한 순간의 충동 때문에 패가망신할 수도 있다 ~ <등장 인물> 부랄리우스, 인간 전사. 이하 ‘랄' 모리스, 인간 도적. 이하 ‘모' 박춘배, 드워프 사제. 이하 ‘박' 또랑꾸스, 엘프 마법사. 이하 ‘또' 랑폴, 인간 사...  
2609 군체생물 드루크엘라이 139   2015-05-02 2015-05-02 05:01
흐물흐물 꿈틀꿈틀 자유의지가 있다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 의지가 있듯 사고는 영리하게 우리를 속이고 있고 뇌의 착각 속에 우리는 자유를 얻은 인간처럼 행동하고 있다 누군가의 배설물을 먹이 삼아 우리는 또 다른 배설물을 낳고 우리는 서로의 똥을 먹으...  
2608 그림 낙서한것들2 [1] 폴랑 140   2019-05-25 2019-05-25 03:10
포커겜 자캐 '그 펭귄' 마크꿀잼 부정기적으로 올립니다  
2607 막스 브로트 드루크엘라이 146   2015-07-30 2015-07-30 19:27
나의 사랑을 그녀에게 전해주게 친구의 꺼져가는 숨을 지켜보며 단단히 그의 손을 잡아주었다 친구의 감긴 눈 위에 손수건을 얹고 눈 덮인 바깥으로 나와 걷기 시작한다 절망만 가득했던 사랑 그 사랑을 이해하기에 나는 너무 부유하게 살았나 내 자신의 유복...  
2606 음악 끼적인 음악 file 노루발 152   2014-11-08 2014-11-08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