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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창작물을 자유롭게 올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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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벼락이 몇 자루 꽂히고
 아침부터
 구름이 배를 곯는 소리
 
 달그락 달그락
 컴컴한 창가에서
 비바람이 말을 달리면
 
 우산을 가지고 나가볼까
 죽을 상을 한 하늘 아래로

 이른 새벽 술이 덜 깬
 남루한 옷을 걸친 비둘기들이
 유리로 덮인 건물 사이로
 밥벌이하러 나서고

 우산을 기울인 채
 나는 눈을 감고 걷는다
분류 :
조회 수 :
2040
등록일 :
2010.06.15
00:59:29 (*.234.210.15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create&document_srl=304383

똥똥배

2010.06.15
02:06:58
(*.236.172.249)
입대 D - ?

대슬

2010.06.15
19:26:21
(*.234.210.153)
이제 세달 조금 안 남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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