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책 구입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읽기를 좋아한다면 책을 꼭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결국 구입을 좋아한다는 것은

읽기보다 소유에 방점이 찍히는 일이다.


전자책도 꽤 사보았으나 그보다 진짜 책이 좋다.

손에 잡히고 자를 대고 밑줄을 그을 수 있는 물성이 좋다.


책이 갖는 가치에 비해 그 가격은 항상 싸다고 생각한다.

단 몇 페이지를 읽더라도 대개 그랬다.

그런데 책이 싸다고 너무 자주 구입하다보면,

그 지출도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게 된다.

특히 지난달 그러했다.


최근 재정 상황이 악화된 관계로, 근 며칠 동안은 중고책 위주로 찾아보았다. (교보문고)

여기서 깨닫게 된 놀라운 사실이 하나 있다면, 오래 전에 출간된 중고책은 좀 많이 싸다.

가격순으로 정렬해보니 놀랍게도 970원, 980원 등 1000원 이하의 책들도 있다.


얼마 전 구입 시도했던 중고책 중 하나가 절판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환불되었다.

환불된 금액은 고스란히 예치금 1만 2000원이 되었다.

오늘은 그 1만 2000원을 잘 쪼개 책 3권을 주문했다.

책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지금으로써는 엄청난 이득이라고 생각되어 기쁘다.


조회 수 :
28
등록일 :
2019.06.27
10:38:17 (*.98.127.13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free&document_srl=817069

노루발

2019.06.27
17:55:42
(*.221.164.156)
전 만화책 사는 거 좋아하는데, 만화책은 일회성으로 읽는게 강하다 보니까 책 값을 못 하는 것 같아서 요즘 잘 안 사게 되네요.

흑곰

2019.06.28
09:27:36
(*.98.127.136)
저도 미생 만화책 사서 한 바퀴 돌려보고 다시 안 펼쳐지네요.
만화책이라 다시 읽을 줄 알았는데 만화가 유독 그렇습니다.

철없는아이

2019.06.29
07:59:29
(*.239.2.196)
가끔은 엄청 비싸지는 경우도 있지요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대피소) 혼돈과 어둠의 디스코드 노루발 2023-09-05 90
공지 글 작성을 위해서는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노루발 2016-02-22 4646
14880 장펭돌 생일 축전 모음 [1] file 흑곰 2019-08-16 242
14879 (펌) 국내 레전드 프로그래머 근황 [2] file 흑곰 2019-08-16 113
14878 헬피곤 [2] 흑곰 2019-08-12 51
14877 CG125 영상 3개 [2] 노루발 2019-08-06 59
14876 벤리 50 타는 아줌마 [4] 노루발 2019-08-05 91
14875 충격적인 비밀을 알아버렸습니다... [2] 노루발 2019-07-29 78
14874 세상이 좋아지긴 좋아졌군요 [2] 노루발 2019-07-28 54
14873 안과 방문 [1] 흑곰 2019-07-28 45
14872 (펌)아내를 저장하지 못한 남자의 이야기 [2] file 흑곰 2019-07-28 88
14871 혼둠배대회 마감이 약 한 달 남았습니다. [2] 흑곰 2019-07-26 55
14870 처음으로 오도바이로 출근한 후기 [1] 노루발 2019-07-23 48
14869 로봇 저널리즘 [2] file 흑곰 2019-07-19 54
14868 나를 뭘로 보고 [2] file 흑곰 2019-07-19 65
14867 돈....... 많으십니까.?.. [1] ㅋㄹㅅㅇ 2019-07-17 67
14866 시간.... 많으십니까.?.. [2] ㅋㄹㅅㅇ 2019-07-16 59
14865 하루종일 예능프로 시청 [3] file 흑곰 2019-07-15 37
14864 멘트가 시멘트였어 [1] file 흑곰 2019-07-15 72
14863 오토바이 처음으로 시동걸고 탄 후기 [2] 노루발 2019-07-13 202
14862 번호판 등록하고 오토바이 용품 사러 서울 돌고 온 후기 노루발 2019-07-13 66
14861 그림업로드 버튼이 생긴 이후로 파일 첨부 링크가 동작을 안 하는 듯 노루발 2019-07-1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