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고 느낀 점을 적거나 자신의 게임을 소개하는 공간

기획 : 1
그래픽 : 1
사운드 : 1
완성도 : 1
재미 : 1

솔직히 말하면 15회에는 재미있는 게임이 적었습니다.

14회에는 꽤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그나마 제작자가 재미를 포기하고 상징성을 담고자 한 게임들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점수는 별개였지만.


전체적으로 습작이 많이 보였습니다.

엔진에 의존해서 엔진 성능 테스트 해보자는 느낌의 게임도 있었구요.

그렇다고 습작 내지 말라고는 않습니다.

똥똥배 대회는 창작자들에게 창작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못 만든 게임에 상을 줄 순 없으니 날카로운 평을 날려줄 수 밖에.

상처 받기 쉬운 분들은 출품을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다고 16회에는 경고문이라도 붙여야 겠습니다.

아무튼 그냥 잘했네, 잘했어 식의 발전없는 평가는 지양합니다.


그리고 제가 진짜 재미있다고 이야기하면 이미 상용수준에 들어선 거라고 봐도 됩니다.

뛰어난 제작자는 아니지만 일단 프로니까요.

특히 아마추어 게임, 인디 게임을 '못 만든 게임'이라고 착각하면 정말 곤란합니다.

게임은 아마추어건 인디건 상용이건 같은 선에서 평가합니다.

근데, 말은 그렇게 했지만 저도 정말 까놓고 평을 날리진 않기 때문에 의미는 한번 생각해봐야 될 겁니다.

까놓고 평을 날리지 않는 이유는 가식이나 예의 문제가 아니고 제가 실수했을 가능성을 염두해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는 비겁한 행위지요.


개인적으로 순수하게 게임으로 재미있게 했던 건 StarEscaper 뿐이었습니다.

이거 최근에 꽤 유명했던 전설의 대장장이 정도로 볼륨만 키우면 쓸만할 듯.


그리고 희망적인 이야기랄까,

심사위원들 평이 절대적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심사위원들도 사람인지라 게임의 전부를 보지 못하고 평을 잘못내릴 수도 있는 것이고.

특히 시간 제약상 작품 수가 늘어나면서 첫인상이 매우 중요해지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운이라는 건 모든 것에 존재하는 것이니까요.

럭키맨이 최강인 이유입니다.


실행불가능에 대처가 빨리 안 된건 아쉽습니다.

저 같은 경우 실행 불가를 바로바로 통보하는데,

제 컴에는 VS라든가 개발툴이 많이 깔려있어서

다른 심사위원들보다 실행률이 높습니다.

실행불가 빠른 통보는 다음 대회에서 심사위원 매뉴얼을 만들어서 알릴 예정입니다.

분류 :
소감
조회 수 :
713
등록일 :
2014.09.16
10:19:23 (*.75.88.12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review&document_srl=794596

Cargold

2014.09.16
12:31:11
(*.172.23.70)

글 잘 읽었습니다.

스타이스케이퍼, 한 번 해봐야겠네요 ㅋㅋ...

노루발

2014.09.16
22:07:11
(*.203.63.202)

현실은 냉정합니다. 인디게임이라고 봐주지 않죠.

- (노루발. 노잼 게임 제작자, 현재 무직)

정동명

2014.09.16
22:20:22
(*.155.201.212)

스타이스케이퍼가 역시 재밌었나 보군요. 전 역시 스토리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재미없으면 다 재미없지만 실제 현실에서 대중에게 성공하는 건 그런 게임들이죠.

똥똥배

2014.09.16
22:41:39
(*.209.48.40)

스토리도 슈타인즈 게이트 급으로 쓰면 성공합니다.


그보다 스토리 위주로 하려면 슈타인즈 게이트처럼 아예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게 노벨 형식이 좋습니다.

쓸데없이 어정쩡한 RPG게임은 게임이 오히려 발목을 잡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189 소감 [NDS] 리듬천국 골드 [4] file 대슬 4893   2008-08-20 2009-01-22 09:24
 
188 소개 Heroes of Bargonia [4] 후냥 4562   2009-02-12 2014-04-17 19:33
Heroes of Bargonia -The Midnight Carnival- Tool : Rpg Maker 2003 Director: 후냥 Dotter : XI Main Illustration : XI Illustration : 청량요플레, 시라노 http://blog.naver.com/sjun0608 -이렇게 게임은 한 사...  
187 소감 어찌어찌 해서 뒤늦게 큰구름의 수수께끼 클리어. [3] Kadalin 4297   2007-07-03 2008-03-21 20:28
왠지 대충 답을 입력하니 왠지 선택지가 나왔다. 대충 "큰구름이 2년전에 수수께끼를 그냥 지어냈으므로" 가 가장 잘 맞는거 같은데, 장난치지 말라는 소릴 들었다. 으음... 저 선택지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지...  
186 소감 ..인생게임.. [1] 펄트군 4283   2007-07-18 2008-03-21 20:28
나이를 안먹는군요... 게다가 도구...행동하는 카드들이 계속 반복해서 똑같은 카드들이 나오고요 뭐가 잘못된거죠 ? ;  
185 소개 금지된 사랑(Prohibited Love) [1] 후냥 4051   2009-08-08 2010-09-07 21:00
[[스크린샷]] - Studio C - - Prohibited Love 2009. 08 - - Silk Design - 인간은.. 그래서 더욱더 어리석고 추한존재로 일컬어지는 지도 모른다... 다른 매개체를 통한 이러한 회고록이 얼마나 그들에게 와 닿을 ...  
184 소개 Final Boss Shooting(구제목 : 더럽) [6] file 똥똥배 3810   2011-02-17 2011-04-02 18:48
 
183 소감 서프라이시아 소감 [1] 요한 3748   2008-03-02 2013-11-23 08:43
닝구님께서 만드신 서프라이시아. rpg2003으로 만든 것 치고 유명하게 뒷빵 날린 게임이다. 닝구님은 최근 액토즈소프트를 그만두시고 서프라이시아 3부 제작을 시작하셨다. 1부와 2부, 둘 다 내용이 좋지만서도. 개...  
182 Final Fantasy Tactics A ㅡ 이하 (ffta) 소감. file W.M 흰옷 3705   2009-08-11 2009-08-11 02:54
 
181 소감 회색도시 [1] file 똥똥배 3605   2013-09-24 2013-10-11 02:18
 
180 소감 드래곤의 둥지 플레이 영상 [6] 똥똥배 3594   2008-05-10 2008-12-23 09:48
저 뱀 이길 수 있는데 영상 찍을 때 죽어버렸네요. 더 명작은 저 뱀 이긴후 이지만... (엘레베이터 타고 가는데 갑자기 위에서 동그란게 떨어지더니 사망) 아무튼 어디서 뭐가 나오는지 외우지 않으면 플레이 불가능...  
179 소감 미식행성 카스테라 5화 [4] file 똥똥배 3523   2008-03-01 2008-03-17 04:36
 
178 소감 꽃을 든 요플레 드디어 엔딩 보다! [2] file 똥똥배 3479   2009-08-20 2009-08-23 18:44
 
177 소감 서프라이시아 완성판 [4] 요한 3460   2008-07-29 2008-07-30 19:03
지난 금요일날 저녁에 드디어 올라온 서프라이시아. 작년 10월부터 올라온다더니만.. 츳츳츳츳 츳츳츳츳 츳츳츳츳 소감을 말하자면 비교적 아쉽다고나 할까. 스토리가 급하게 진행되는듯. 1부 + 2부의 스케일이라 하...  
176 소감 [AHGN] 싸이커 [6] file 장펭돌 3387   2008-04-21 2010-12-18 20:27
오늘부터 AHGN을 쓰게될 펭도르 입니다. Angry Hondoom Game Nerd 의 약자 AHGN이죠. 오늘 소개할 게임은 만화를 기반으로 한 게임 '싸이커'입니다. 만화를 기반으로 한 게임은 정말 많죠... 성공하는 경우도 있고, ...  
175 소감 마왕놀이2 용사전설 너무 어렵습니다 ㅡ.ㅡ;; [1] 김태형 3326   2007-12-03 2008-03-17 04:36
제 컴퓨터가 이상한건지..... (지금 XP임;;) 마왕에서 절망 모을때도 시간 엄청 빨리가고 마우스 눌리고있으면 무슨 M4도 아니고 미친듯한 속도로 공격하고 움직이는 사람들도 초스피드로 왓다갔다 하는게 -_-;; 예...  
174 소감 액션 게임 만들기 체험 후기 [3] file 똥똥배 3294   2009-03-12 2011-09-07 03:06
 
173 소감 라컨의 music7, 8을 듣고 [1] 똥똥배 3270   2008-04-17 2008-04-18 00:53
사실 지금까지 관심없었는데 음악 자료를 찾다가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music 7,8은 앞의 음악들에 비해 상당히 완성도가 높아 쓸 만합니다. music7 경우 테크노풍이란 소리를 듣고 테크노에 거부감이 있어서 안...  
172 소개 휴가루웍휴2 스샷 [3] file 똥똥배 3206   2008-05-26 2008-09-21 06:03
 
171 소감 검의 길 -바람개비 [1] file 카오스♧ 3139   2010-04-07 2010-04-20 01:24
 
170 소감 드래곤봉(Dragon Bowl) [9] file 장펭돌 3109   2008-10-25 2011-02-21 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