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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초이가 나오는 영화라고 해서 봤다.

음악하는 영화인데, 빅토르와 마크의 아내 나탈리아는

눈이 맞아 불장난을 친다.

마크는 쿨하게 'ㅇㅇ 둘이 놀아도 됨' 이렇게 말했지만

어쨌든 마크가 허락하지 않았어도 둘은 불장난을 쳤을 것이다.

비 맞으면서 청승맞게 친구네 집에서 있다가

결국 어머니 집으로 들어간다고 징징거리는 마크가 불쌍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저 둘이 쓰레기라고 생각했지만

어차피 영화고 픽션이니 주인공들의 도덕 관념은 알 바 아니고

경직된 당시 소련의 사회를 잘 그려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락 연주를 하는데도 절제되고 어쿠스틱한 소리만 내야 하고

검열된 가사에 또 그걸 듣는 사람들은 박수만 치는 게 고작이고

락 한다면 적국인 미국 음악 하는 놈들이라고 욕 먹고...


초이의 일대기가 나올 거라고 기대했는데

유부녀랑 불장난 하는 이야기만 나와서 대실망.

그래도 중간에 나오는 음악 얘기랑  키노 커버는 들을 만 한데

그건 영화가 아니라 초이와 키노가 위대해서 그렇다.

별 5개 만점에 2개.

분류 :
소감
조회 수 :
31
등록일 :
2019.05.17
21:08:28 (*.221.16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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