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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고 느낀 점을 적거나 자신의 게임을 소개하는 공간

기획 : 3
그래픽 : 3
사운드 : 4
완성도 : 2
재미 : 2

심사위원은 아니고 지나가는 흑곰입니다.

코마라는 게임을 해보았습니다. 영상으로 찍으려했는데 소리만 빼고 다 날아가버렸습니다.

 

하여 글로 적습니다.

 

1. 코마

 

코마라는 게임은 어떤 소년의 내면을 들여다 본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점도 있었어요. 중간중간 읽는 책의 의미심장한 내용이나, 묘하게 분위기 잡아주는 건 좋았습니다.

사운드도 정말 제 취향이었구요.

 

다만 플레이어에게 기본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데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RPG게임에서 동료가 죽으면 슬퍼지는 이유는 그 간의 추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속된 말로 미리 깔아둬야 하는거죠.

 

코마는 방에서 나가려고 합니다. 그럼 이유가 제대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을 나가라, 말아라 소리가 많았는데요. 플레이어 저 스스로 나가야할 이유도, 남아야할 이유도 찾지 못했습니다.

지금 있는 곳이 아늑하고 좋으면 남으려 했겠죠. 밖에 있는 곳이 정말 좋은 곳이라면 나가려 했겠죠.

 

비슷한 예로 형이 있겠네요. 수상한 복면을 쓴 형이 나오더니 친한 척을 합니다.

별 다른 일이 없었는데 코마는 그를 소중히 여기게 되죠.

제 입장에선 황당했습니다.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면도 없이 그런 수상한 복면남이 계속 등장하는 게요.

 

"플레이어가 스스로 알기를 바랐다"고 하실지 모르겠어요. 궁금증 유발, 신비감 조성, 좋습니다.

근데 진행에는 최소한의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이건 신비감 조성하고 다른 겁니다.

플레이어가 아팠다, 그러면 문에 발을 찧었다는 이유가 있겠죠.

뭐 이런게 있을거 아닙니까.

형이랑 코마가 의지한다, 그러면 이유가 있어야 하고. 코마는 방에서 나가야한다, 나가지 말아야한다에도 이유가 있어야하고.

 

저장을 하면서 하라는대로 끌려다니기는 하는데, 뭔가 석연찮았습니다.

 

곰인형을 방마다 배치해둔다던가, 거의 일직선으로 이벤트를 만든 점은 친절하다고 생각하여 좋았습니다.

 

 

2. Gaze

 

Gaze 소감은 영상으로 대체합니다. 46분부터 1시간 40분까지입니다.

http://live.afreeca.com:8079/app/index.cgi?szType=read_ucc_bbs&szBjId=wshwsh1989&nStationNo=2003357&nBbsNo=14765364&nTitleNo=14038285&nRowNum=15&szSkin=&nPageNo=1

 

(0분부터 45분까지는 코마입니다. 코마는 음성만 있고 화면 녹화가 안되었어요. 그냥 딴짓하시면서 이어폰으로 들으시면 되겠습니다)

 

 

 

 

분류 :
소감
조회 수 :
518
등록일 :
2014.09.17
02:17:27 (*.40.248.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review&document_srl=794688

리쥬비네이터

2014.09.17
02:26:27
(*.211.19.26)

평가 감사합니다! 제작하면서 그쪽이 확실히 신경쓰이긴했는데 역시...언젠가 스토리 업데이트를 한다면 분량을 추가해야될지도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평가를 보니 마음이 놓이네요...

흑곰

2014.09.17
02:32:36
(*.40.248.3)

제가 플레이한 모습을 보시면 더 도움이 되실텐데.. 안타깝게도 음성만 녹화가 되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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