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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루발입니다.

얼마 전 만든 Lua 소코반을 게임다운 게임을 만들기 위해 그래픽을 씌워보려고 합니다.

저번에 한 Love2D로 살펴본 뭐가 뭔지 모르는 복잡한 그리기 함수들도 사실은 모두가

소코반을 그래픽으로 만들기 위한 훼이크였습니다. 후후.


김성모 드립은 그만 치고 이제 진짜 제작에 들어가겠습니다.

제작에 앞서 그래픽을 준비하겠습니다.

그래픽이 좀 허접하지만 #, @, P, o, . 등의 문자열보다는 더 나을 겁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전 문자열이 더 좋지만 대세는 그래픽이라..


우.. 웃지마! 그래픽 형편없는건 나도 알아! 그럴거면 평생동안 내 밑에서 일하면서 일말의 이의 제기 없이 뼈빠지게 일하다가 걸레처럼 버려질 그림 그리는 기계 하나 사주던가! 흥!

물론 그런 기계가 있어도 행복하진 않겠지만.

내 말에 껌뻑 죽으면서 내가 하는 말엔 뭐든지 '그렇습니다, 주인님' 으로 대답하면 뭐가 재미있겠나?

그냥 내 취향이지만 가끔씩 튕기기도 하고, 의견의 차이도 보이고, 그래야지.

가장 중요한 건, 아직은 기계에 유머 감각이 없으니까. 개드립을 재밌게 못 쳐.

가끔씩 인간의 명령에 반발하는 재밌는 기계를 만들면 조수로 써먹을 생각은 있지.

마음에 안 들면 강한 인공지능 구현해 주세요. 그림 그리고 개드립도 칠 수 있고, 작곡도 가능하면 더 좋고.


그렇다고 그림쟁이를 프로그래머 밑에서 움직이는 기계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그냥 말 잘 듣고 능력 좋은 기계 조수가 필요할 뿐.




사소한 제 취향을 풀어놓는 동안 어쨌든 이렇게 완성입니다.

플레이어, 벽, 바닥, 목표 지점, 상자, 상자가 있는 목표 지점입니다.

뭔가 2% 부족한 것이 정상입니다. 허접하지 않고 깔끔한 그래픽이라고 해도요.

다 만들고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참고로.

옛날 옛적 호랑이가 포트란 읊던 시절.

왜인지는 구글에 검색해봐야 나오겠지만 이미지의 크기가 4의 배수여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즘에도 이미지들 크기가 16*16, 32*32, 64*64... 인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일주일이 7일이고 한 시간이 60분인 것 처럼 딱히 이유는 없는데 옛날에 쓰던 걸 그대로 답습해서 써서 그렇습니다.

혹시 그래픽 쪽에 종사하신다면 이미지 크기나 사양 같은 것에 대해 프로그래머와 충분히 상의 후 결정합시다.

물 론 프로그래머들도 멋대로 저런 거 제한 있는 엔진 고르지 말고, 그래픽 디자이너와 충분히 상의 후 엔진을 고르던지 프로그래밍을 구현하던지 합시다. 기껏 32*32로 도트 다 찍어놨더니 모든 환경이 30*30에 최적화 되어 있다면... 다 갈아엎으면 얼마나 짜증나는지. 그래서 게임 제작에서 각 팀원 간 의사소통이 중요함. 의사소통을 잘 하려면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야 하고. 이게 안 돼서 저번에 하던 팀이 망함. 일단 모이면 비슷한 점을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 그리고 망했어요 됨.


그리고 main.lua를 짭니다.

일단 저 이미지를 불러옵시다.


function love.load()
    tile = love.graphics.newImage("nokoban.png")
end

그리고 conf.lua를 짜서 이것저것을 정의합니다.


function love.conf(t)
    t.title = "Lua 소코반 EX!"
    t.screen.width = 256
    t.screen.height = 256
end


왜 창 너비와 높이가 256*256이냐고요?

터미널로 구현한 소코반이 8*8 타일이니까, 32짜리 타일이 8개 있으면 256이 되지요.

크기가 살짝 작은 감이 있고 여러가지 인터페이스(걸음수라던가)를 나타내고 싶지만

일단은 그래픽에..



얍.

리눅스 상에서 실행해서 영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 몇 가지 보이시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저런 창이 하나 뜨고 'Lua 소코반 EX!' 라는 타이틀에 256*256짜리 까만화면이 하나 뜰 겁니다.

이미지 불러왔는데 왜 안보이냐고요?

이미지를 불러왔지만 화면에 뿌리는 처리를 안 했으니 당연하죠.


졸리니까 그만 잡니다. 어제 9시 30분에 잤더니 오늘 컨디션 최상이더라고요.

이상한 꿈을 꾸긴 했지만.

어쨌든 종종 일찍 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일찍 자려는데 11시...

저는 잠이 엄청 많아서 11시 이후에 자면 엄청 늦게 자는 스타일이라...

밤샘하고 새벽 1시까지 버티는 분들 정말 존경해요.


뭐 어쨌든 오늘은 타일 이미지를 불러오고 화면을 띄우는 정도로 끝냈습니다.

내일은 쿼드를 가지고 맵을 그리는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조회 수 :
1084
등록일 :
2013.09.18
08:00:59 (*.209.13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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